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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배운 한국문학 시리즈 8 탈출기

'나는 이제 나의 탈가한 이유를 군에게 말하고자 한다. 여기에 대하여 동정과 비난은 군의 자유이다. 나는 다만 이러하다는 것을 군에게 알릴 뿐이다.' -본문 중에서- 오년 전 늙은 어머니와 어린 처자를 버리고 집을 나선 주인공 박군. 가난했지만 누구보다 성실했던 그는 자신의 탈가(脫家)로 식구들이 더욱 곤경에 처해짐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족에게 돌아가기는 커녕 편지 한 장 보낼 수 없는 사정은 무엇일까. 그는 친구 김군에게 그 동안 말할 수 없었던 탈가의 이유를 고백한다.
'나는 이제 나의 탈가한 이유를 군에게 말하고자 한다.
여기에 대하여 동정과 비난은 군의 자유이다.
나는 다만 이러하다는 것을 군에게 알릴 뿐이다.'

-본문 중에서-

오년 전 늙은 어머니와 어린 처자를 버리고 집을 나선 주인공 박군.
가난했지만 누구보다 성실했던 그는 자신의 탈가(脫家)로 식구들이 더욱 곤경에 처해짐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족에게 돌아가기는 커녕 편지 한 장 보낼 수 없는 사정은 무엇일까.
그는 친구 김군에게 그 동안 말할 수 없었던 탈가의 이유를 고백한다.
작가 최서해의 본명은 최학송이다. 함경북도 성진부에서 소작인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가 간도로 이주하면서 어머니와 성진에서 거주하였다.

스스로 체험하지 않은 것은 쓰지 않는다는 소신으로 주로 극빈자의 힘겨움과 반항에 대해 작품을 썼다.

주요 작품은 ‘탈출기’, ‘고국’, ‘홍염’, ‘큰물 진 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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