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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 탐구생활

주원 | 저널리 | 8,000원 구매
0 0 250 30 0 26 2022-05-16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자기 성장 에세이. 백화점 판매사원으로 일하던 주인공은 어느 날 우연히 책쓰기에 대한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심한다, 기자가 되고 말겠다고. 서른 다섯살의 어느 가을 날 기자아카데미에 방문한 주인공은 '나이가 많다'며 등록을 거절당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수업을 듣게 된다. 3개월 후 취업에 성공해 기자 명함을 손에 들게 되지만, 꿈꾸던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방황하며 자신이 기자로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 건지 혼란스러워 한다. 기레기가 아닌 진짜 기자가 되고 싶은 주인공, 그는 자신의 꿈을 실현해갈 수 있을까?

학창시절에 배운 한국문학 시리즈 6 감자

김동인 | 유리북 | 1,000원 구매
0 0 339 13 0 16 2017-06-05
가난해도 정직하게 자란 복녀. 열다섯 살에 게으르고 나이 많은 홀아비에게 시집을 가면서 그의 삶은 달라진다. 게으른 지아비 탓에 행랑살이도 여의치 않게 되자 열아홉에 거랑질을 시작한다. 그러나 젊다는 이유로 이마저 여의치 않다. 선비 집안에서 자란 그는 극단에서의 짭짤한 돈벌이도 외면한다. 가난은 그에게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는 듯하다. 그러던 어느 날 복녀는 돈을 벌기 위해 솔밭에 송충이를 잡는 일을 시작한다. 얼마 후 송충이를 잡느라 여념이 없는 그를 감독이 부르고, 복녀는 얼굴이 벌개진 채 감독을 따라가는데….

학창시절에 배운 한국문학 시리즈 7 향수

이효석 | 유리북 | 1,000원 구매
0 0 251 7 0 11 2017-06-09
"잠깐 시골이나 다녀오겠어요." 고향의 호박꽃, 강낭콩, 과수원의 꽈리 등을 보고 싶어 하던 아내. 떠나는 날 저녁 머리를 자르고 퍼머넨트를 거는 등 일대 변혁을 일으킨 아내는 고향으로 향한다. 도화의 피곤에서 향수를 느끼고 잠시 전원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전원행. 아내는 미안했는지 오빠가 용돈 일 만원을 약속한 것을 이유로 들지만, 향수 가득했던 그의 속마음을 나는 이해한다.

학창시절에 배운 한국문학 시리즈 8 탈출기

최서해 | 유리북 | 1,000원 구매
0 0 200 15 0 15 2017-06-09
'나는 이제 나의 탈가한 이유를 군에게 말하고자 한다. 여기에 대하여 동정과 비난은 군의 자유이다. 나는 다만 이러하다는 것을 군에게 알릴 뿐이다.' -본문 중에서- 오년 전 늙은 어머니와 어린 처자를 버리고 집을 나선 주인공 박군. 가난했지만 누구보다 성실했던 그는 자신의 탈가(脫家)로 식구들이 더욱 곤경에 처해짐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족에게 돌아가기는 커녕 편지 한 장 보낼 수 없는 사정은 무엇일까. 그는 친구 김군에게 그 동안 말할 수 없었던 탈가의 이유를 고백한다.

학창시절에 배운 한국문학 시리즈 9 치숙

채만식 | 유리북 | 1,000원 구매
0 0 264 9 0 20 2017-06-09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사회주의자인 우리 아저씨. 공부한 것은 풀어먹지도 못하고 좋은 청춘을 다 흘려보낸 한심한 양반이다. 이제는 몹쓸 병까지 들어 단칸 셋방에서 밤낮으로 드러누워 세월을 보내고 있다. 반면 우리 아주머니는 근 이십 년 소박을 당한 불쌍한 여인이다. 젊은 청춘을 한숨으로 보내고 다 늦게 송장이나 다름없는 남편을 모셔야 하는…. 아저씨와 아주머니를 보는 나는 기가 막힐 뿐이다.

학창시절에 배운 한국문학 시리즈 10 빈처

현진건 | 유리북 | 1,000원 구매
0 0 304 11 0 22 2017-06-09
아직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은 무명작가인 나. 아내만은 그런 나를 인정하고 응원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그러나 그도 이제 슬슬 지쳐가는 듯하다. 어느 날 아내는 날 부르더니 “당신도 살 도리를 좀 하셔요”라고 말한다. 무어라고 대답할 말이 없어 묵묵히 있는 나에게 “우리도 남과 같이 살아 보아야지요!”라고 하는데….

잊혀진 한국의 여류작가 시리즈 1 월사금

강경애 | 유리북 | 1,000원 구매
0 0 204 7 0 15 2017-06-09
‘오늘은 꼭 가져오랬는데 안 가져오면 저 밖으로 쫒아낸다고 했는데……’ 월사금은 요즘 말로 등록금이다. 주인공 김셋째는 가난한 형편때문에 월사금을 제때 내지 못했다. 어제 선생님께 꾸지람받던 일을 생각하면 그 선생님으로서 내일까지 참아줄 것 같지 않다. 이 모든 상황이 싫고 왜 우리 엄만 돈이 없는지 원망스럽다. 그러던 중 같은 반 봉호가 셋째 앞에서 은전을 들어보이며 자랑을 한다. 이어 돈소리가 나도록 책상 속에 은전을 집어 넣고 밖으로 뛰어나가는데...

잊혀진 한국의 여류작가 시리즈 2 원고료 이백원

강경애 | 유리북 | 1,000원 구매
0 0 325 11 0 15 2017-06-09
‘원고료 이백원’은 월사금의 어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돈에 찌들어 자란 아이는 어른이 된 후 신문에 장편소설을 연재하면서 원고료로 이백원을 받게 된다. 그 돈은 단순한 돈이 아닌, 가난에 울고 웃던 자신의 지난날을 떠올리게 하고 설움에 복받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주인공은 그 동안 사고 싶었던 물건들을 떠올리며 잠시나마 흐뭇해한다. 하지만 그 행복은 곧 허무하게 끝이 나는데...

잊혀진 한국의 여류작가 시리즈 3 어둠

강경애 | 유리북 | 1,000원 구매
0 0 274 11 0 16 2017-06-09
사형당한 오빠, 다른 여자와 약혼한 옛 애인이자 직장 동료인 의사. 주인공 영실은 자신에게 큰 존재였던 두 남자를 모두 떠나보냈다. 오빠의 사형소식을 어머니에게 전해야 하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빠! 어머님께 뭐라고 하라우! 이때까지는 속여왔지만 이제는 뭐라고……' “어젯밤 꿈에 네 오빠가 왔기에 오늘은 무슨 소식이 있는가 해서…소식 없니.” 오빠의 소식을 묻는 어머니. 괴로운 영실. 그는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있을까.

잊혀진 한국의 여류작가 시리즈 4 봄을 맞는 우리집 창문

강경애 | 유리북 | 1,000원 구매
0 0 271 5 0 15 2017-06-09
겨울의 흔적이 가시지 않은 어느 날, 봄을 만끽하기는 낯설지만 어느새 서서히 다가옴을 느낀다. 나는 바느질을 하다 말고 멍하니 유리창문을 바라본다. 햇빛을 고이 받아 환히 트인 유리창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는 사람 하나 없는데 창문에는 갖가지 그림이 아로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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