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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배운 한국문학 시리즈 9 치숙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사회주의자인 우리 아저씨. 공부한 것은 풀어먹지도 못하고 좋은 청춘을 다 흘려보낸 한심한 양반이다. 이제는 몹쓸 병까지 들어 단칸 셋방에서 밤낮으로 드러누워 세월을 보내고 있다. 반면 우리 아주머니는 근 이십 년 소박을 당한 불쌍한 여인이다. 젊은 청춘을 한숨으로 보내고 다 늦게 송장이나 다름없는 남편을 모셔야 하는…. 아저씨와 아주머니를 보는 나는 기가 막힐 뿐이다.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사회주의자인 우리 아저씨.
공부한 것은 풀어먹지도 못하고 좋은 청춘을 다 흘려보낸 한심한 양반이다.
이제는 몹쓸 병까지 들어 단칸 셋방에서 밤낮으로 드러누워 세월을 보내고 있다.

반면 우리 아주머니는 근 이십 년 소박을 당한 불쌍한 여인이다.
젊은 청춘을 한숨으로 보내고 다 늦게 송장이나 다름없는 남편을 모셔야 하는….
아저씨와 아주머니를 보는 나는 기가 막힐 뿐이다.
작가 채만식은 1902년 현재 전라북도 군산시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동아일보, 개벽, 조선일보의 기자로 활동하면서 작가의 길을 걷다가 1936년 기자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 전향하였다.
이후 검열로 인해 연재가 중단된 ‘보리방아’에 이어 ‘태평천하’, ‘탁류’ 등을 발표했다.

일제강점기 말기에 ‘아름다운 새벽’, ‘여인전기’ 등 친일소설을 썼으나, 나중에는 이같은 자신의 친일 행적을 반성하는 ‘민족의 죄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부끄러운 과거는 지울 수 없었다. 그는 2002년 발표된 친일 문학 42인 명단과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문학 부문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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